빙의(귀신들림, 신들림); 빙의란 구천을 떠도는 이름
모를 영가가 다른 사람의 몸 속에 들어가 살고 있는
것 이라 할 수 있다.

빙의가 들려있다고 하는 사람들을 만나보면, 아주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 살아 가다가, 자신의 생각 중에 걸림이 되었던 크고 작은 사건들의 상념이 머릿속 한
귀퉁이를 차지하면서 행동의 연속체 속에 나타난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라 생각 할 수 있다.

자신의 생각이나,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어떤 알 수
없는 외부의 힘으로 행동과 생각을 지배받는 현상이
실제로 나타날 때에는, 크고 작은 여러 형태의 빙의 현상들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빙의가 들린 사람들은 정신 감정이 조절이
되지 않는 정신분열증성격, 성격분열증, 무례한 행동,
SF물, 또는 죽은 사람에 대한 공포, 쓸데없이 영혼에
심취된 경우 다중성격자들이라 할 수 있다.

의학적으론 빙의 현상을 다중성격 증상으로 진단한다.

 

 

 

 

빙의사례

 1. 빙의 사례

      부잣집 남자와 연애를 한 처녀가 있었다.
      남자는....

 2. 빙의 사례
      
       빙의 된 영혼의 현상 사례들은 무수히 많다...  
      

 3. 빙의 사례

       천도 못한 귀신들의 장난..

 4. 빙의 사례

       축생들의 빙의..

 5. 빙의 사례

      서울 봉천동에 살던 호준이가 초등학교 3학년
      되던 해 할아버지가 ..

※위 사례들은 참고 사항이니 자신과 함부로 비교하여 빙의라고 단정하지 마십시오.



 




<부잣집 남자와 연애를 한 처녀>

부잣집 남자와 연애를 한 처녀가 있었다.

남자는 재벌 집 아들이였으나, 처녀는 보통 가정에서 평범하게 자라난 아가씨였다.

둘 사이는 급속 적으로 발전해 마침내 결혼을 얘기하게 되었고, 남자 쪽 집안에서 처녀를 만나 보았다.

그러나 모든 환경이 너무나 차이가 나자

남자 어머니는 처녀를 거절하였고 둘 사이는 끝내 헤어지고 말았다.

그 후부터 그 처녀는 사회계층과 신분차이에서 느꼈던 굴욕감의 보상심리를

쇼핑하는 일로 심리적 변화가 일어났다.

백화점마다 다니면서 카드로 몇 백 만원씩의 물건을 사기 시작했다.

가족들은 어처구니없는 딸의 행동을 나무라기도 했지만, 딸은 점점 심해져 가기만 했다.

갑작스런 성격변화, 화려한 외모, 부모에게 함부로 말하는 행동 등

창피한 것을 전혀 모르고, 가정과 자신의 환경이 수 백 만원의 쇼핑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조차도 잊어버린 듯

정말 미친 듯이 처녀는 변해 갔다.

몇 달 후 제정신이 돌아온 듯, 자신의 행동에 대한 후회도 하였지만,

그 후부터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로 인해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쇼핑과 함께 자신의 몸에 치장하는 행동이 나오곤 하였다.

이와 같이 처녀의 굴욕감이나 성격 변화가 일어날 때마다,

그녀는 자신이 부잣집 딸인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분명 빙의 현상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누군가(귀신, 악마) 자신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하여, 퇴마를 받았다.

그 후 그녀의 행동은 아무 일 없는 듯이 잘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빙의 현상은, 신분차이와 사회계층에서 느꼈던 굴욕감이 보상심리로 작용한 빙의 현상이 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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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 된 영혼의 현상 사례들은 무수히 많다.>

그러나 빙의 된 사람들의 실생활은

밝고, 명랑하지 못한 가운데 스스로 머리에 좋지 못한 환상과 자신의 용기 없는 행동들의 죄책감 등으로

마음의 어두운 생각들이 빙의를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다.

즉 생활 질서가 일부분 파괴된 삶을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용서받을 수 있는 神을 찾아 헤매기도 한다.

그러나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잘못된 삶을 대신 치유해 주는 神은 존재 할 수 없는 것이다.

악신이든, 선신이든 그 많은 신들이 있다고 하여도.....

신과 신들 사이에도 그들만이 지켜야할 엄연한 규칙이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신이 아무나 함부로 복을 주거나, 벌을 준다거나,

잘못된 용서를 받아줄 것이라고 맹목적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사람들이 스스로 자기의 잘못을 먼저 깨닫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려는 모습을 보인다면

선신이 옹호하여 나쁜 일이 막아질 것이다.

빙의된 사람들의 생각 속에는 스스로 자신을 억압하는 말과 행동들을 하며 살아간다.

자신을 스스로 어두운 악신이란 존재 앞에 두 무릎을 꿇어 놓고,

속죄와 사죄의 뜻으로 자신을 학대하는 모든 행위는, 빙의들의 놀이 마당으로 변해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화를 잘 내고, 분노하는 마음, 언어의 절제가 없이 막말을 함부로 하며,

마음이 사악하면 인간의 질서가 파괴된 조각난 인격들이 떨어져 나와 함부로 행동 할 때마다,

남보다 빙의에 걸려 고통 받는 수가 많다.

모든 빙의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은, 눈을 지키고, 입을 지키고, 귀와 코를 지키며,

몸과 마음의 정신을 바로 하고, 명상이나 참선을 행하여 마음을 고요히 하여,

모든 일에 질서 있는 행동을 하면,

사악한 귀신이나 갈 곳 없이 떠도는 영혼들이 함부로 달려들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영혼을 맑게 지킴으로, 남도 즐겁게 할 수 있는 크나큰 기쁨이 함께 한다.

그래서 예로부터 천지 만물은 대우주요, 인간은 소우주라고 하였다.

대우주의 질서가 파괴되면 이 땅의 모든 동·식물은 살아갈 수 없다.

아무리 위대한 인간이라도. 하물며 사람이 자신의 몸 소우주를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그것은 대우주와 소우주가 하나되는 일이며, 인간의 행복을 지키는 일이 된다.

자신의 영혼을 최면과 명상 선과 또는 각자의 종교적 기도 등을 통해

잃어버린 몸과 마음의 기본 질서를 바로잡고 자신들 영혼 속에 또 다른 진실의 자아를 찾는 일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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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제령

빙의는 무속인들이 신을 모시는 것과는 다르다.

빙의된 사람 스스로 귀신들을 물리치지 못하므로 최면을 통해 제령을 하여

불청객을 몸밖으로 내보내거나 빛의 나라로 돌려보내는 것이다.

<천도 못한 귀신들의 장난>

인간이 태어날 때 본인의 뜻대로 태어난 사람은 없다.

사람이 태어날 땐 각각의 전생업을 지고 인연 따라 부모동기간이 정해진다고나 할까!

그렇게 태어난 한 인간이 저승이란 곳으로 되돌아갈 때, 살만큼 잘 살았으니

인간세상 여행 왔다가 저승길로 미련 없이, 후회 없이 인생을 잘 즐기고 가노라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수많은 병원에서 알 수 없는 병마와 싸우는 남녀노소, 옥중에 갇혀 사는 많은 사람들,

그들은 모두 살고 싶은 욕망에 병마와 싸우고, 철창 넘어 푸른 하늘을 우러보며 생에 대한 애착을 키워 나갈 것이다.

육도윤회설에 보면 지옥, 아귀, 축생, 수라, 인계, 천계로 나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천도 못한 영가들은 저승에서도 엄청난 지옥고의 고통을 받고,

아귀계의 영가들은 대체적으로 한이 서리고 원이 서린 치욕적인 영가들이다.

대표적으로 처녀귀신, 총각 몽달귀신, 젊은 청춘귀신, 명대로 가지 못한 교통사고 불귀,

남에게 억울한 죽음을 당한 객귀, 임신중절 낙태귀,

옥중에서 죽어간 옥중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살귀 등등 수없이 많다.

이러한 영가들이 있는 집안은 잘되는 일은 전혀 없고,

가족 중에 폐인이나 귀신들린 사람, 미쳐 날뛰는 사람, 자살, 불구, 병마, 미치광이와 같은 이가 있어

갖가지 고통과 무서운 시련을 겪는다.

축생의 업보를 지닌자(개, 말, 소, 돼지, 뱀 등 따위)가 사람으로 환생하여 짐승처럼 사람답지 못하게 살다,

전생업을 다 벗어버리지 못하고 살아 생전의 원과 한을 몽땅 저승으로 안고 가,

천도되지 못한 지독한 영가들이 인간 세상에 악귀와 독기를 뿜어낼 때

인간 세상에는 상상도 못할 크고 작은 사고들이 날마다 일어나게 된다.

지옥, 아귀, 축생계의 천도 못한 영가들은 그야말로 인간세상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버린다.

크고 작은 전쟁이 자주 일어나는 국가, 지역, 장소, 교통사고가 많이 나는 사고 다발지역과,

부도로 수십 년의 공든 탑이 하루아침에 무너진 사업가, 싸움을 일삼는 건달세계의 사람들,

술독에 빠져 인사불성으로 살아가는 사람, 마약중독자, 욕을 잘하는 욕쟁이, 화를 잘 내는 심술쟁이 등은

지옥과 아귀계의 영가가 장난을 치기 쉬운 장소나 상대들이다.

이렇듯 한평생 100살도 못살고 가는 짧은 세월 속에서 오늘의 내 모습,

내 행동이 내일의 행과 불행이 되고, 살아 생전의 행과 불행이 다음 생으로 연결되는 것이니 지옥, 아귀,

축생계는 벗어나고 인간으로 귀하게 태어나 우주, 자연의 훌륭한 도법을 몸과 마음으로 배우고 지켜

위대한 삶이 된 후,  죽어 천상계에 태어나길 기원합니다.

또 수많은 영가 중에 천도 못한 영가들은 배가 고파 굶주린 상태에서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천방지축으로 날뛰니,

살아 생전 한과 원이 맺힌 응어리를 잘 풀어주고 감로수와 같은 덕 높은 법문으로

영가의 활활 타는 마음을 풀어 저승으로 인도하면 그들도 편안히 잠들 수 있으므로

천도 못한 영가를 꼭 천도시켜 수많은 희신의 가호로 가정이 편안하시길....

가족 중에 빙의된 분이 있으면 꼭 제령을 시켜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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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생들의 빙의>

불교에서는 5계 중 불살생을 가장 중요히 한다.

이 세상 한낱 미생물에서 동, 식물에 이르기까지 자기 목숨 중한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내 목숨이 귀중하면 남의 목숨 또한 귀중한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코끼리가 몸집이 제 아무리 크다해도 한 생명이요, 개미가 아무리 작아도 그도 또한 귀중한 한 생명이다.

개미가 코끼리 보다 작고, 힘없고, 보잘 것 없다고 해서

마구 짓밟고 죽일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자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는 몸보신이라 해서 해외에 나가 뱀이고, 곰 발바닥이고 간에 몸에 좋다면

물, 불을 가리지 않고 먹어대는 등 현지에서 큰 무리를 일으켜 TV에 보도된 적이 있었다.

국내에서도 삼복 중에 보신탕을 즐겨먹는 사람이 대단히 많을 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보신용으로 알게 모르게 죽어 가는 희귀 동물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동물을 즐겨먹는 사람들 중에는 동물에 빙의된 경우가 가끔 있는 데 그 중에 뱀에 빙의된 사례가 있다.

옛날 시골에 20대 처녀가 폐병에 걸려 하루하루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었다.

처녀의 부모가 별별 좋다는 약을 다 구해다 먹여봐도 별 효험이 없었다.

처녀의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딸을 살리기 위해 산마다 돌아다니면서 뱀을 잡아다 뱀탕을 끊여서

딸에게 몰래 먹이기 시작했다.

한번, 두 번, 세 번.... 딸은 아버지가 다려주는 이름 모를 약을 먹고 폐병이 다 낳아서 몇 년 뒤 결혼까지 하였다.

그러나 그녀의 남편은 날마다 고민에 빠졌다.

낮에 보면 아내가 그렇게 아름답고 착하기만 한데 밤에 잠을 자려고 이불 속에 들어가면

부인의 살이 닿는 순간 남편의 온몸은 꽁꽁 얼어붙는 것이다.

섬뜩하고 싸늘한 느낌의 살결, 그것은 도저히 사람의 체온과 피부라고는 말할 수가 없었다.

남편은 점점 젓가락처럼 바짝 말라가기 시작했다.

몇 달 뒤 친정 부모가 시집간 딸을 보러 왔더니만, 딸은 건강해 보이는데 사위의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이유를 물어본즉 친정부모는 턱하니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짐작되는 일이 있었던 것이었다.

사위 볼 면목이 없었으나 처녀시절 딸에게 뱀 잡아다

생사탕 해 먹인 얘기를 해주고 절을 찾아가 구병시식을 받게 하였다.

드디어 구병시식을 받던 날!

한밤중에 구병시식 퇴마를 받던 딸이 벌떡 일어서더니 차갑게 번뜩이는 눈으로

법당 안에 있는 스님과 가족들은 한번 쏘아보고는, 법당 바닥에 쿵하고 나가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는 법당 바닥을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정신없이 구르더니,

이번에는 몸을 바닥에 엎드려 이리저리 뱀처럼 기어다니다가 픽하고 쓰러지고 말았다.

지켜보던 가족들은 모두 혼비백산 놀라서 멍하니 쳐다만 보고 있었다.

퇴마가 끝난 후 딸의 모습을 쳐다보니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 있고,

축 쳐져 있는 것이 도무지 기운이라고는 하나도 없어 보였다.

딸의 말로는 자기의 몸 안에서 무엇인가가 스물스물 빠져나가는 것 같은데 그 기분이 너무도 소름끼치고 느글거려

자기 스스로도 무슨 행동을 했는지 생각조차 하기 싫을 정도라 하였다.

너무나도 무섭고 기가 막히지 않을 수 없는 일이었다.

이렇게 축생도 사람 몸 안에 빙의 되어 살아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음식이라도 너무 혐오스러운 것은 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축생 빙의에 걸린 사람의 모습을 보면,

개를 잡아먹고 빙의된 사람은 목이 하늘로 치솟아 올라가며, 어깨가 빠지는 듯이 아프고,

한번 기침이 나오면 숨이 넘어가듯 하되 개가 컹컹거리듯 목쉰 소리가 나며, 눈알은 기름을 부어 넣은 듯 번들번들,

번쩍번쩍 빛이 나는 게 특징이다.

간혹 닭이나 오리를 잡아먹고 빙의에 걸린 사람은 고개를 밑으로 밀어 넣으며,

한쪽 팔은 머리를 감싸안듯 하고 목구멍으로 음식이 넘어가지 않으며, 숨이 막히고 눈을 반쯤 내려 감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여러 축생 빙의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축생 빙의에 걸리면 사람의 혼신이 빙의가 된 것보다

몇 배의 고통을 당하며, 의사들도 특별한 처방이 없다.

축생 빙의가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려면, 집에서 키우던 짐승을 함부로 잡지 말며,

특히 가정에 경사가 있을 때는 살생하지 말아야 한다.

아내가 아기를 임신했거나, 신생아가 있는 집은 더더욱 조심해서 살생을 금하고,

이럴 때 오히려 방생을 하면 큰 복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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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영가>

서울 봉천동에 살던 호준이가 초등학교 3학년 되던 해 할아버지가 갑자기 중풍으로 쓰러지셨다.

호준이네 부모님은 할아버지를 병원으로 한약방으로 열심히 모시고 다니며 치료하여 다소 좋아지긴 하였건만,

지팡이에 의지하여 겨우겨우 걸음을 옮길 뿐 그 이상 좋아지지는 않으셨다.

그런 생활을 3년 가까이 하시다 점점 자리에 눕더니,

호준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그 해 겨울 끝내 돌아가시고 말았다.

할아버지가 누워 계셨던 안방에는 이제 할머니 혼자서 외로움을 달래며 살아 가셔야 했다.

할아버지 돌아가신지 2년쯤 되어서 초가을 어느 날,

가족들과 함께 늦은 저녁을 먹다 호준이가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호준이는 마치 할아버지가 풍을 앓고 계실 때처럼 한 손은 늘어지고,

한쪽 다리는 질질 끄는 모습으로, 할머니께 달려들어

"이 놈의 할망구! 어제 둘째가 주고 간 용돈 어디 있어? 이리 내놔!" 하는 것이었다. 가족들은 혼비백산하여

"이 애가 미쳤나? 왜 이래!"

"얘! 호준아! 할머니께 무슨 짓이야?" 소리치며 호준이를 잡아당기자

"이놈의 할망구! 내 웃저고리에 들어 있던 만원도 할망구가 꺼내갔지. 못된 할망구 어서 내 돈 내놔!" 하는 것이었다.

"탈이 나도 크게 났구나" 하며 호준이 어머니가 자세히 살펴보니 영낙없이 돌아가신 호준 할아버지 아프실 때

생전의 모습과 똑같았다. 호준 엄마는 겁도 나고 어찌해야 할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 후 호준이는 할아버지가 아플 때처럼 걸음걸이도 질질 끌며 지팡이에 의지해 걷고,

한 손은 흔들흔들 하는 것이 틀림없이 할아버지 혼백이 씌어진 것이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호준이에게 침노한 할아버지 혼백은 날이 갈수록 할머니께 갖은 욕설과 노기를 퍼부었다.

살아 생전에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지낼 때 할머니에게 당한 갖은 수모들,

가족들이 모르는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들이 호준이를 통해 낱낱이 들통이 나는 것이다.

겉으로는 할머니와 손주인데, 말하는 것은 할아버지가 할머니께 퍼붓는 듣기 민망한 욕설 뿐...

그런 모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만 없었던 호준이 부모는 부처님 도량에서 한 많은 할아버지의 영가를 천도시키는 재를

요청해 왔다.

좋은 날을 가려 조상 천도와 구병시식을 시작하였다.

구병시식이 끝나갈 무렵 붉은 팥을 호준이에게 집어던지며 옴-아-악을 진언하자 호준이가 벌떡 일어서기에,

또 한번 다급하게 팥을 던지며 옴 진언을 하자 쿵 소리와 함께 쓰러지고 말았다.

그 위로 붉은 팥과 옴 진언 108번을 하고, 끝이 나도 호준이는 일어 설 줄을 모르는 것이었다.

법당에 불을 켜고 호준이를 쳐다보니 식상 앞에 댓자로 누워 죽은 듯이 있는 게 아닌가.

10분, 15분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누군가 "찬물 좀 뿌려봐요!" 하는 소리에 양동이에 찬물을 가득 들고 들어와 쫙 소리가

나도록 온몸에 몽땅 부어버리니 그제야 정신이 들었는지 온몸을 부르르 떨며 한번 움츠리고 나서 벌떡 일어서며

"엄마 내 옷이 다 젖었는데 무슨 일이예요? 그리고 여긴..."

그제야 법당 안의 가족과 여러 사람들은 휴- 하고 한숨을 내쉬며 "이제는 됐구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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