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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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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명강님께서 쓰신 내용] ː31일 4가족 7사람이 함께 여행을 떠나기 위해 짐들을 차에 실어놓자 비가 억수같이 퍼붓기 시작한다. ː ː 하늘은 구멍이 뚤린듯이 비를 뿌려도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에 모두 즐거운 마음들 이었다. ː ː한쪽은 강원도 태백을 거쳐 동해 해안선을 타고 남해까지 가기로 하고, 다른 한분은 바로 남해로 내려가면 그곳에 잘 아는 분이 계시니 그분 집에서 여장을 풀고 피서를 즐기자고 한다. ː ː일행들중 남해를 안가본 사람이 있다며,즐거운 마음으로 남해로 직행하기로 하고 출발을 하였다. ː ː산본 집에서 출발을 할 때는 그렇게 억수같이 퍼붓던 비도 ,천안쯤 가니까 하늘에 뭉게구름만 하나가득 떠있고 ː뜨거운 뙤약볕이 아스팔트 바닥을 녹일듯이 이글거린다. ː ː비속을 뚫고 한여름 뜨거운 태양을 따라 저녁 6시쯤 삼천포 바닷가에 도착을 했다. ː ː안내자분은 남해로 바로 가는것 보다는 삼천포에서 배라도 한번 타보는것이 추억에 남을것 같다며..... ː ː우리는 20분 가량을 기다려 배를타고 삼천포 바다를 10분가량 가면서 사진도 찍고 남해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는 대교의 모습들을 보면서 부둣가에 도착햇다. ː ː다시 차를 타고 안내자 분의 말만 믿고 이리 저리 차를 달리기 시작했다. ː ː배에서 내려 1시간을 달려 왔는데도 안내자는 정확한 목적지의 거리를 잘 모른다면서 조금만 가면되요.... ː ː10분, 30분 일행들은 서서히 지쳐가며 아무말없이 짜증들이 나기시작했다. ː ː형님 아직 멀었어? ː ː아니 정말 조금만 가면되... ː ː얼마나 한 10분쯤? ː ː정확한 길은 잘 모르고.... 혼자서 하시는 말씀 (반대쪽으로 왔나...) ː ː일행은 안내자의 말만 믿고 남해 삼천포 까지 왔으나 ː길을 제대로 안내하지도 못하고 ,묵을 집도 확실히 정해놓지 않았다는 말에 할 말들을 잃고 말았다. ː ː시계는 저녁 8시를 향하고, 해는 서산 너머로 슬금슬금 꼬리는 감추는데, 민박이든 바닷가든 자리를 잡지 못하고 삼천포 섬을 찻길 따라 돌다 적당해 보이는 장소를 향해 내려갔다. ː ː텐트는 4=5개 가량만 있고 바닷가 분위기가 깔끔해보여 ː일행은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하였다. ː ː해는 이미 서산으로 넘어가고 텐트를 꺼내 치는데 모든일이 어설프고 답답하기만 하였다. ː ː렌턴을 찾아 불을 켜고 한쪽에서는 늦은 저녁 준비를 하고, 꼭 도깨비 장난 같았다. ː ː그래도 얼마쯤 시간이 지나니 남자들은 2곳에 텐트를 치고 여자들은 어설픈 저녁준비가 끝나 밥을 먹기 시작했다. ː ː꼭 난민 수용소같은 기분이 들었다. ː ː안내자의 황당한 말에 아침 10시부터 출발하여 해가넘어 가도록 길에서 해맨 생각을 하면, 화도 나고 어이가 없어 웃음도 나오고 그래도 시장했던지 모두가 달게 저녁밥을 먹었다. ː ː그러나 시간이 갈 수록 바닷가는 바람한점 없고 ,텐트안은 점점 더워지고 있었다 . ː설상가상으로 모기때는 왠 극성을 그리도 부리는지 ,텐트밖으로 나가면 모기의 공세가 무섭고 ,안으로 들어오면 온몸에 땀이 질질 흐르고.....어휴! ː ː종이박스 하나를 찢어서 부채질을 하여도 어느것 하나 시원한 것이 없었다. ː ː그곳 바닷가는 모래가 없고 자갈돌만 뒹구는데, 하루종일 햇볕에 달궈진 자갈돌 위에다가 텐트를 쳤으니 찜질방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무덥고 후텁지근한 텐트속에서 더위와 싸우며 꼬박 날밤들을 세우다 싶히했다... ː ː다음날 바닷가의 아침해는 일찍도 솟아 올랐다. ː ː더위와 하룻밤을 부대끼며 보내고 일찍 서둘러 아침 준비를 하는데, 태양은 아침부터 그늘하나 없는 바닷가 자갈돌 위로 장열한 태양빛을 내리쬐기 시작한다. ː ː일행은 아침도 따가운 태양아래서 땀을 질질 흘려가며 아침을 먹고, 행선지를 바꾸어 가야산 해인사 계곡을 향하여 떠나기 시작했다. ː ː길떠나 30분쯤가니까 어제 남해길을 안내하던 형님 하시는 말씀 '있쟎아 저기 저기야 어젯밤에 찾아 오던곳이 조금만 더 왔으면 저기서 편하게 쉴 수 있었는데...' ː ː정말 어이가 없었다. ː ː삼천포 섬을 놓고 목적지를 반대길로 들어와 2시간 가량을 섬을 돌았던 것이다......이이고 머리야!!!! ː ː그 이후부터 일정에 없던 해인사 계곡 텐트촌에 들어가 ː찬물에 발담그고 구경은 생각도 못한체 휴가떠나 아까운 시간이 흘러도 목적지 없는 길 떠나는 것이 힘들어 해인사 계곡에서 2틀밤을 보내고 다음날 국도를 따라 천천히 집으로 향해 출발했다. ː ː다행히도 가는날 과 오는날 교통체증은 없어서 고속도로에서 고생들은 하지 않았다... ː. ː어른들 말씀에 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하지만 올 여름 피서는 아주 특별한 책임감과 인내심 마음 갈등을 조절하는 여름휴가 여행 이였다......[명강] 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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